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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험난한 원정길…'16강' 향해 닻올렸다

<8뉴스>

<앵커>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오늘(22일) 드디어 험난한 원정길의 장도에 올랐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먼저, 일본과 오스트리아를 거쳐 조직력을 가다듬고, 다음달 초에 결전의 땅 남아공에 입성합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쉬운 상대는 없지만 우리가 넘지 못할 산도 아닙니다.

2002년의 아름다운 추억을 재현하기 위한 한국 축구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태극전사들은 회색정장을 말쑥하게 차려입고 긴 여정의 첫 걸음을 뗐습니다.

출국장엔 500여 명의 팬들과 선수단 가족이 나와 태극전사들을 뜨겁게 환송했습니다.

노흥섭 단장은 태극기를 허정무 감독은 축구협회기를 힘차게 흔들며 국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허정무/월드컵 대표팀 감독 : 나름대로 대한민국 축구의 힘을 확실하게 세계에 보여주겠습니다.]

우리의 첫 평가전 상대는 일본입니다.

조금전 도쿄에 도착한 대표팀은 내일 적응훈련을 갖고 모레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한일전을 펼칩니다.

이후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벨라루스, 스페인을 상대로 전력을 점검합니다.

다음달 5일에는 남아공에 입성해 고지대인 러스텐버그에 훈련캠프를 차린 뒤 12일 그리스와 첫 경기를 준비합니다.

[박지성/월드컵 대표팀 주장 : 개인적인 목표도 16강이고요. 팀이 16강에 들기만 한다면 제가 어떤 플레이를 하건, 어떤 결과를 얻어도 좋습니다.]

원정 16강이란 목표를 향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쳤습니다.

태극전사들은 또 한번의 신화 창조를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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