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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도 여객기 추락 '산산조각', 159명 사망

<8뉴스>

<앵커>

인도 남부지역에서 166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생존자는 7명, 탑승객 대부분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화염에 휩싸인 비행기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산산조각났습니다.

사고현장은 연기로 뒤덮여 구조작업마저 쉽지 않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22일) 오전 6시반쯤 승객과 승무원 166명을 태운 여객기가 인도 남부 망갈로르 공항 근처에서 추락했습니다.

현지 관리들은 두바이를 출발한 에어인디아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다 숲 속에 추락해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습니다.

[생존자 : 비행기가 착륙 도중 추락했어요.  조종사가 멈추려 했지만, 항공기가 건물과 충돌하면 서 불길에 휩싸여 산산조각 났어요.]

현지 언론은 탑승객이 모두 인도인으로 대부분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166명 가운데 지금까지 8명이 구조됐지만 1명은 치료 도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항공사 측은 사고기가 빗속 활주로에서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996년 인도 뉴델리 근처에서 여객기 충돌로 탑승객 349명이 숨진 이래 인도 역사상 최악의 항공사고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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