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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북 검열단 거부…응분의 대가 치를 것"

"정황상 북 정찰총국 주도 가능성 높아"…워치콘 격상 검토

<앵커>

김태영 국방장관이 북한의 천안함 공격은 군사 도발이며,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대북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태영 국방장관은 어제(21일) 외신기자단 간담회에서 북한의 검열단 파견주장은 강도나 살인범이 수사결과를 검증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적반하장, 언어도단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태영/국방부 장관 : 북한은 한계점을 넘어서는 행위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정부는 필히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간담회에 배석한 황원동 국방 정보본부장은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정황상 천안함 공격을 주도한 것은 북한의 정찰총국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대청해전 패배로 떨어진 북한군의 사기를 회복하고 화폐개혁 후유증에 따른 내부단속을 위해 도발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은 대북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인 '주의깊은 감시단계'에서 2단계인 '현저한 위험징후' 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군은 또 대북 대응방안으로 서해에서 대규모 한미 연합 대 잠수함 훈련을 벌여 북한을 압박한다는 계획입니다.

군사분계선과 서해 NLL에서 교전규칙을 신속하고 공세적으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대형 확성기를 이용한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재개하고 북한 선박의 제주해협 통과를 불허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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