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남북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개성공단이나 북한을 드나드는 기업인들의 신변 안전 문제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성공단을 관리하는 우리 측 행정기관인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는 어제(20일)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직후 입주 기업들에 긴급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개성공단을 출입 할 때 신문이나 휴대전화 같은 북한이 금지하는 물품을 소지하지 말고, 컴퓨터를 가져갈 경우 북한을 비방하는 글 등을 반드시 삭제할 것, 그리고 북한 사람들을 접촉 할 때 꼬투리가 잡힐만한 언행을 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가 이처럼 안전수칙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천안함 조사결과에 극도로 민감해진 북한이 우리 측의 사소한 실수에도 과잉대응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한미 군사훈련을 빌미로 개성공단 육로통행을 차단했고, 북한 체제 비난 혐의로 현대아산 직원 유성진 씨를 137일간 억류하기도 했습니다.
긴장이 고조되자 입주 업체들도 직원들을 상대로 자체 교육에 나섰습니다.
[입주업체 사장 : 언행에 조심하고, 평소와 크게 변함없이 북한 직원들과 업무수행을 하라고 했죠.]
개성공단에 지점을 둔 우리은행은 통행차단 등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현재 개성공단과 금강산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은 대략 1천여 명.
개성공단은 일단 아직까지는 정상 가동되고 있지만 북한이 노골적으로 공단폐쇄 등을 거론하고 나서면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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