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20일)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에 가장 애를 태운 건 개성공단에 사업체를 둔 대북경협 기업들입니다. 삐걱대던 대북경협 사업이 전면 중단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도라산 남북 출입 사무소.
겉으로 보기엔 개성공단을 오가는 기업인들과 원자재 운반 차량의 통행이 평소와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박상래/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 별다른 제재라든가 이런 건 없는 상황입니다. 나와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잘 모르는 상황 같기도 하고…]
기업인들은 당장은 개성공단 운영에도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창근/개성공단 기업협회 부회장 : 개성공단이 존속적 가치를 놓고 봤을 때, 북쪽도 어느정도는 인식을 같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북의 개성공단의 폐쇄라는 것은 상당히 역사적으로도 부담스러운…]
하지만, 우리 정부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강경한 대응 조치를 예고하고 북한도 거세게 반발하면서, 자칫 전면적인 남북 경협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조화/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 압력을 가하고 저쪽에서 세게 나오면 우리만 힘들어지죠. 사실, 기업인들만 힘들어지잖아요.]
실제 정부는 오늘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 경제 협력과 관련해 기업인들의 방북을 전면 불허했습니다.
북한에서 국내로 들여오는 물품 반입기간을 대폭 축소하고, 다음주 초에는 추가적인 대북 제재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측이 여기에 반발해 지난해처럼 남북간 통행 제한 등으로 맞대응할 경우, 남북간 경제협력은 사실상 올스톱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한국인 1,000여 명이 상주하는 개성공단 운영이 불가능해지고, 그간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던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재개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조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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