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의 공격을 입증할 결정적 증거가 된 어뢰 뒷부분을 찾아낸 건 이번에도 역시 민간 쌍끌이 어선이었습니다.
바닷속을 샅샅히 뒤져 증거 확보의 1등 공신이 된 쌍끌이 어선의 활약을 박세용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파편수색에 총력을 기울이던 지난달 21일.
합동조사단은 쌍끌이 어선용 특수그물망 제작에 착수했습니다.
폭 25m에 해저에 닿는 부분의 그물코가 5mm로 촘촘하게 만들어진 그물망입니다.
특수그물망을 투입한 지 닷새 만인 지난 15일 아침, 천안함 침몰해역을 샅샅이 훑던 쌍끌이 어선 대청호가 수심 47m 지점에서 마침내 어뢰 뒷부분을 건져 올렸습니다.
침몰 지점을 중심으로 가로 세로 457m 지역을 25개 구역으로 나눴는데 그 가운데 10번 격자에서 16번 격자까지를 집중수색한 결과입니다.
[김남식/쌍끌이어선 선장 : 저게 올라오는 순간 저희들은 전문 지식은 없지만, 프로펠러가 2개가 달렸고 모양을 보니까 '아 찾던 것이 이거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뢰 파편을 찾기까지 사건해역을 30번이나 오가면서 그물망 제작을 2번 다시 하는 등 고비도 많았습니다.
[하루에도 서너 번 조업할 여건에 매번, 8번까지도 저희들이 열심히 했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 1995년 동해상에서 F-5 전투기가 추락했을 때도 수심 372m에 있던 잔해물을 쌍끌이 어선으로 수거한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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