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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조단 "북한 상어급 잠수함의 근접 공격" 결론

<8뉴스>

<앵커>

이에따라 합동조사단은 북한의 상어급 잠수함이 침투해 천안함을 근접 공격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펠러 한 쌍을 포함한 어뢰 뒷부분을 토대로 역학적인 정밀분석을 실시한 결과, 합조단은 이 어뢰가 전체 길이 7m 정도 되는 북한의 중어뢰로 결론 내렸습니다.

이 어뢰를 쏠 수 있는 북한의 잠수함은 300톤의 상어급일 것으로 합조단은 지목했습니다.

상어급 보다 크기가 작은 '잠수정'은 중어뢰를 장착해 쏘기가 어렵고, 상어급보다 큰 1,700톤의 로미오급 잠수함은 덩치가 크고 노후화돼 한미 정보 당국의 눈을 피해 서해상에서 은밀하게 기동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합동조사단은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온 상어급 잠수함이 백령도 남방에서 북서진하던 천안함의 왼쪽 전방까지 근접해 어뢰를 발사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조사단은 음향 감응 방식의 중어뢰가 천안함 가스터빈실 아래 4~5m 지점에서 수중폭발해 버블제트 현상으로 천안함을 두 동강 냈다는 폭발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할 계획입니다.

국방부 정보부서가 분석한 북한 잠수함 동향도 보고될 예정입니다.

조사단은 조사단에 참여한 외국 전문가들도 조사결과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19일) 오후 언론이 촬영한 천안함 절단면 화면이 내일 오전 10시 발표시각에 맞춰 공개되면 그동안 제기된 좌초설이나 충돌설 의혹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사단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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