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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봄·가을·겨울…극심한 일교차 적응 시급

<8뉴스>

<앵커>

남아공 현지는 고지대 적응만 어려운 게 아닙니다. 평균 16도나 벌어지는 일교차도 큰 문제입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요하네스버그 시민들의 옷차림은 시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침과 저녁에는 두툼한 자켓을 입어야 하지만 낮에는 반소매 차림으로 다녀도 괜찮습니다.

현재 12도 안팎인 일교차는 겨울이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훨씬 심해집니다.

[샘 바타/남아공 프로축구팀 스카우트 : 새벽 3시부터 7시까지는 아주 춥습니다. 이후 따뜻해지다가 오후 6시가 되면 다시 추워집니다.]

기상 통계에 따르면 다음달 중하순엔 아침 6시에 평균 영상 2도이던 기온이 한낮엔 영상 18도까지 올라간 뒤 저녁에 급격하게 다시 떨어집니다.

일교차는 평균 16도 정도로 하루에 봄, 가을, 겨울 세 계절이 공존하고 있는 셈입니다.

[한태철/요하네스버그 동포(남아공 20년 거주) : 요하네스버그 같은 경우에는 지대가 높잖아요. 일교차가 아침하고 낮하고 상당히 큽니다. 감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조별리그 2차전 장소인 요하네스버그와 우리 대표팀의 베이스 캠프가 차려진 러스텐버그는 지형상 일교차가 큽니다.

따라서 감기예방과 컨디션 조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정 월드컵에서 사상 첫 16강 진출을 노리는 우리 대표팀, 전략 못지 않게 이곳의 날씨와 여건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김태훈,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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