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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개국에 사전설명…중국 어떻게 나올까?

<8뉴스>

<앵커>

발표를 앞두고 우리 정부는 중국을 비롯한 30여 개 국가에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를 오늘(19일) 미리 설명했습니다. 내일 발표가 끝나면 UN 안보리 회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인데, 문제는 중국이 과연 어떻게 나올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박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터키와 스페인 등 30여 개 국가의 주한 대사에게 천안함 사건의 조사결과를 발표를 하루 앞둔 오늘 미리 설명했습니다.

[조현/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 중요한 발표 있으니까 내용을 미리 설명해주고, 그에따라서 앞으로 긴밀히 협력하는데 있어서 각 국가들의 협조를 요청한 것입니다.]

이에 앞서 어제는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를 포함해 6자회담 당사국인 일본과 러시아 대사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장신썬 중국대사가 우리 측의 설명을 경청했을 뿐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중국의 조용한 반응은 긍정적 관점에서 보면 합조단 조사결과에 반대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국제공조의 기본 토대는 마련됐다고 판단하고, 내일 공식 발표가 끝나면 UN 안보리 회부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미국은 이번 조사결과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면서, UN 안보리에 회부하는 방안을 한국 정부와 상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오는 26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천안함 국제공조의 최대변수가 될 중국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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