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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비축기지' 건설 결실…"에너지 안보 큰 획"

<8뉴스>

<앵커>

유사시에 대비해 다섯 달치 석유를 저장할 수 있는 전국 9곳의 비축기지 건설 사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안보 태세를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70년대 석유파동 이후 30년에 걸쳐 추진돼 온 정부 석유비축기지 건설 사업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울산기지 준공을 끝으로 전국 9곳의 비축기지에서 1억 4천 6백만 배럴의 석유를 저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 국민이 158일, 반 년 가까이 쓸 수 있는 양으로 국제에너지기구 의무비축량 90일분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에너지 안보에 큰 획을 그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국의 석유비축기지에는 우리 국민이 다섯달 넘게 사용할 수 있는 석유가 저장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에너지 안보는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게 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에너지 확보를 위해 해외 자원과 대체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원보유국가들과의 지속적인 경제협력을 통해 자주개발을 향후 20%까지 높여나가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순수 우리 기술로 건설된 지하동굴식의 기지 내부를 둘러본 뒤, 입지와 기술력을 토대로 동북아 석유시장에서 물류와 금융을 주도해 나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전경배,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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