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1일은 둘이 만나 하나가 된다는 부부의 날입니다. 그런데 통계조사 결과 배우자나 결혼생활에 대한 불만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불만의 정도는 여성쪽이 더 컸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오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남편들의 배우자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70.6%로 상당히 높았지만, 아내들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적은 60.8%에 그쳤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아내는 매일 평균 3시간 20분을 가족 돌보기에 투입한 반면, 남편은 고작 37분에 그쳤고, 휴일 여가활동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일은 남편의 경우 텔레비전이나 비디오 시청이 34.6%로 가장 높았지만, 부인은 가사가 31.9%로 가장 높아 아내의 가사 부담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도 남편의 56.7%가 만족했지만, 아내는 고부갈등 등의 원인으로 47.9%에 그쳤습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인지 남편들은 10명 중 8명 꼴로 결혼을 꼭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아내들은 10명중 6명만 결혼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남녀를 모두 합해 58.5%를 기록해 41%인 미국이나 35.6%인 일본보다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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