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테마&이슈] 위안화절상시 원화도 동반절상…긍정적 효과 '상쇄'

[마켓익스프레스-위안화절상 가능성과 국내시장 영향]

- 박래정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출연

위안화 절상이 임박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는데, 또 정반대로 일부 월가 전문가는 "올해 내에 위안화 절상 없다"고 단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발언 시기가 중요하다고 본다. 위안화 임박을 주장하는 쪽은, 중국 거시경제의 과열징후가 4월 수치에서 더욱 뚜렷해졌고, 4월 무역수지도 전달 적자에서 흑자로 반전했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이고 올해 내 절상이 어렵다고 보는 전문가들은 최근 유럽 재정위기가 불거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선 점을 주목하는 것이다.

이중 유럽위기가 보다 최근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 정부로서도 위기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추이를 살펴보고 결정할 수도 있어 보인다. 다만 시기적으로 오는 24일이 미중경제전략대화가 예정된 만큼 중국 정부로선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 환율 정책 3대 원칙

판강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이 "위안화 절상은 점진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점진적이고 장기적 관점이란 것은 올해 전인대에서 고위관리들이 밝힌 원칙이기도 하다. 지난달 외교부도 환율정책 3대 원칙으로 ‘주동성’, ‘통제가능성’, ‘점진성’을 강조했다. 이중 점진성을 강조하는 것은 환율변화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경제주체의 충격을 줄이고, 새로운 환율에 적응할 시간을 준다는 의미. 구체적으로 중국 수출업계의 충격을 줄여, 구조조정에 나설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것이다.

■ 위안화절상시 국내 영향

위안화 절상은 중국산 제품의 국제가격을 끌어올려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키게 된다. 반면 한국은 반사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게 기본 전망. 이러한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위안화 10% 절상시 한국 무역수지를 49억달러 개선시키고, 성장을 0.3%P 끌어올리며, 물가는 0.3%P 끌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만 이 시산은 중국 위안화가 절상되고, 한국 원화가 동반 절상되지 않는다는 전제에 따른 것. 과거 2005년 경험을 봐도 위안화 절상은 한국 원화의 동반절상으로 이어졌기에 절상의 긍정적 효과는 상쇄될 것으로 전망한다.

■ 위안화절상세  상당기간 지속

무엇보다 위안화가 저평가돼 있다는 데엔 거의 모든 전문가의 의견이 일치. 현 명목환율 수준에서 2조달러 넘는 외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위안화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더욱이 중국 수출경쟁력이나 중장기적 관점의 성장세가 경쟁국에 비해 월등한 만큼 상당기간 절상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사실 단기적으로 위안화가 얼마 절상돼서 한국경제가 어떤 영향을 받는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중국 위안화 절상, 즉 중국의 돈값이 세져 바뀌는 경제환경이 훨씬 중요하다고 본다. 이를 정리해보면 ①경쟁우위의 변화 ②내수확대 ③서비스부문의 확대 등이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동영상보기

(SBS CNBC  www.sbscnbc.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