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사실을 입증해 줄 결정적인 단서가 발견됐습니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사고해역에서 발견한 어뢰 파편에 북한 글자체가 찍혀 있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20일) 발표될 조사 결과에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사실을 명시할 것이라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천안함이 침몰했던 해저에서 어뢰 파편을 수거했고, 이 파편에 한글이 새겨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판독 결과 북한의 글자체와 각인 스타일로 결론 내렸으며 미국과 호주 등 다른 나라 조사단도 북한제 어뢰라는 사실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동조사단은 또 조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천안함의 절단면을 오늘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천안함 후속조치와 관련해 국제 공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정부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어제 전화 통화를 갖고 천안함 사건에 대한 한-미 두 나라의 공동 대응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조사 활동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6자회담 참가국을 비롯한 30여개 나라의 대사를 오늘 외교부로 불러 조사 결과를 사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여전히 천안함 사건이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또 이례적으로 지난달에 열었던 최고인민회의를 다음달 7일 다시 개최한다고 밝혀 또다른 대남 강경정책이 나올지 정부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어뢰 파편에 새겨진 '한글'…"북한 글자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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