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표팀 주치의 "이동국, 본선 출전에 문제 없다"

<8뉴스>

<앵커>

이틀전 에콰도르전에서 허벅지를 다친 대표팀 공격수 이동국 선수가 본선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대표팀 주치의를 직접 만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이동국은 에콰도르전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지만 다리를 절거나 부축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정확한 부상 부위는 오른쪽 햄스트링, 허벅지 뒷근육입니다.

햄스트링은 달리기를 시작하거나 멈출 때, 또 슈팅할 때 가장 많은 힘을 받는 근육입니다.

이동국의 경우 다행히 경미한 수준인 2cm 정도 찢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통 3주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송준섭/월드컵 대표팀 주치의 : 3cm 미만의 손상은 첨단 장비를 이용한다든지, 특수치료를 가했을 경우 좀 더 회복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대표팀 의료진은 재활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첨단 장비를 모두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다친 부위의 붓기와 염증을 빼는 고주파 레이저 시술과 상처부위 세포의 재생을 돕는 충격파 치료를 우선 실시합니다.

근육 회복을 위해서는 최근 운동 선수들의 재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산소텐트를 병행할 계획입니다.

의료진은 이들 장비를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캠프에도 가져갈 생각입니다.

허정무 감독도 이동국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허정무/월드컵 대표팀 감독 :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저희로서는 골 결정력이 있는, 대표팀에서 필요한 선수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했고…]

부상을 이겨내고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12년만에 월드컵 무대를 다시 밟을 수 있습니다.

이동국은 여기에 자신의 축구인생을 걸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박정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