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공항.
이른 새벽부터 수속 카운터에는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흔히 항공업계에서는 1, 2 분기가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인데요.
[김혜연/탑승수속팀 사원 :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승객이 약 20% 정도 늘어나서 업무량도 많고 바쁘게 일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일본 여행도 원하는 날짜에 맞춰서 출국하려면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이은하/경기도 수원 : 요즘에 티켓이 없어서 여행은 못 간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3월말에 사전 예약해서 계획에 차질 없이 휴가를 갈 수 있어 참 좋아요.]
때 아닌 항공권 구입난은 지난해에 비해서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신종플루와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사고의 여파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경기 회복세와 맞물려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 항공사의 이번달 국제선 예약률은 미주행은 93%에 달하고 동남아, 유럽도 88%를 넘고 예약 인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 항공사의 경우 올 초부터 고객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 1분기에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그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유럽발 악재 속에서도 일본, 미국, 중국 노선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창환/항공사 지원그룹장 부장 : 저희 회사는 부정기 노선을 많이 늘릴 예정이고요. 하와이 같이 수요가 높은 노선은 6월부터 증편 개설하고 있고, 또 하나는 고급상용 수요를 위해서 미국 쪽에 전세기 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여행업계 역시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이번달 말에 결혼식을 올리는 이 예비부부의 경우 주말 하와이행 티켓예매를 위해 한 달 전부터 애간장을 태워야 했습니다.
[김호연/예비신랑 : 남아 있는 티켓이 다 비싼 티켓 밖에 안 남아서 엄두가 안 났는데 수 십 군데 뒤져보고 적정한 가격에 항공권 예매하게 돼서 정말 이제 신혼여행 가게 되는구나 생각이 들어서 정말 좋습니다.]
이 여행사의 경우 해마다 5월 비수기에 대비해 가격할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올해는 대부분의 패키지 상품이 마감된 상태입니다.
[박종승/여행사 영업팀 대리 : 이번 달은 작년 대비 여행객 수요가 300% 이상 증가 하였습니다. 원화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다가오는 3, 4분기 성수기를 대비하여 전세기 상품을 이용한 상품을 기획하고 여행객 수요를 만족시켜드릴 계획입니다.]
올 한해 최고의 대목을 맞을 기대에 부푼 항공사와 여행업계!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다양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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