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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풍' 차단 vs '북풍' 차단…표심 잡기 '맞바람'

<8뉴스>

<앵커>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이 코앞에 닥치면서 여야 정치권이 총력전을 펼칠 태세를 갖췄습니다. 한나라당은 노풍 막기, 그리고 민주당은 북풍 차단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17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경기도 수원에서 갖고 수도권 규제완화책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유시민 후보를 맹비난하면서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앞둔 이른바 노풍 차단에 나섰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친노 인사들의 패자 부활전으로 만들어 놓은 민주당과 야권은 지방행정을 책임질 자격이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씀 드립니다.]

한나라당은 이어 대전과 충남에서 각각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경제를 살리고 북한 경비정을 확실하게 쫓아내는 방법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은 20일 예정된 정부의 천안함 사건발표는 '선거용 북풍몰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천안함과 관련된 합조단의 발표와 대통령의 특별기자회견은 당연히 선거 이후로 미뤄져야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민주당은 천안함 사건은 현 정부의 안보무능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면서 아직까지도 국방장관을 비롯해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각 지역의 야권 단일화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현 정권의 독주를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지도부는 오늘 대전에 내려가 세종시 수정안을 비판하며 지역 민심몰이에 나섰고, 민주노동당은 친환경 무상급식 등 야권의 공약을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진보신당은 노회찬, 심상정 후보 등 출마 후보들을 중심으로 지지세 확산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각 당의 서울시장 후보들과 교육감 후보들은 오늘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매니페스토 협약식에 모두 참석해 정책 선거를 다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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