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사 향응 접대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박기준, 한승철 두 검사장이 이르면 오늘(17일) 진상조사단에 소환됩니다. 두 사람에게 제기된 의혹이 꽤 중한 것이어서 사실로 판명될 경우 사법처리될 수도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검사 향응 접대 의혹 진상규명위원회 산하 진상조사단이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을 이르면 오늘 소환합니다.
진상조사단은 두 검사장을 상대로 건설업자 정모 씨가 주장하는 향응 접대의 사실 여부와 직무 연관성 등에 대해 확인할 예정입니다.
조사단은 특히 박기준 검사장의 경우 부산지검장이 된 지난해 이후 정 씨가 제출한 검사 접대 관련한 진정 5건을 대검찰청에 보고하지 않고 종결한 것이 직무상 문제가 없는지 조사하게 됩니다.
또한 한승철 검사장을 상대로 지난해 3월 향응 접대와 함께 택시비 100만원을 줬다는 정 씨의 폭로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합니다.
조사 결과 두 검사장에 대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뇌물죄나 직무 유기 혐의 적용도 가능하다는 것이 조사단의 입장입니다.
두 검사장 조사에는 민간위원 2, 3명이 참관하며 가능하면 정 씨와의 대질조사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진상규명위는 오는 19일 두 검사장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이번 파문의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여야 합의로 조만간 특검법이 통과돼 다음달 중순 이후 활동에 들어가면서 진상규명위는 당초 계획했던 성과를 거두기 어렵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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