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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60주년…전장 담은 '미공개 영상' 복원

<8뉴스>

<앵커>

1950년 6월25일에 일어난 한국 전쟁, 다음달이면 60주년을 맞습니다. 당시 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촬영한 종군 기자들의 '미공개 영상'이 복원됐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폭격으로 잿더미가 되버린 서울시내.

앳된 소년병은 뭔가 열심히 지휘관의 지시를 듣습니다.

6월 25일 당일밤.

특수부대 6백여 명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하던 북한 군함을 발견한 한국 최초의 초계함 백두산함은 치열한 교전끝에 적함을 격침시켰습니다.

[최영섭/백두산함 승조원(당시 해군 소위) : 우리가 (북한군 함포에)맞아서 우리 조타수 김창학 삼등병조가 전사하고, 우리도 피해를 입었지만 적함을 격침시켰단 말입니다.]

2차대전이후 최대 규모였던 인천상륙작전으로 서울을 탈환했습니다.

그러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각종 군수품을 옮길 여력조차 없게되자 연합군은 이 군수품들이 적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아예 못쓰게 만들어 버리는 이른바 청야작전을 택했습니다.

중공군의 대공세로부터 요충지 철원을 지켜내야 했던 373고지 전투.

[조덕제/육군 6사단(당시 일등병) : 중대장하고 저하고 마지막 무전기 통화할때 건빵을 보내라 건빵을 보내라 건빵이 없어서 병사가 죽는다. 암호입니다. 지금 실탄이 없다는 겁니다.]

이 다큐멘터리 영상의 원본은 6.25 당시 국방부 소속 종군기자들이 촬영한 것입니다.

지난해 발굴된 영상필름의 원본을 바탕으로 디지털로 재편집된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다음달 24일 전국 영화관에서 동시 개봉됩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화면제공 : 국방홍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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