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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천안함 사건 의견 일치…'중국 설득'이 관건

24∼25일 미중 경제전략대화서 천안함 논의 기대

<8뉴스>

<앵커>

반면에, 천안함 사건 대응에 대해서 한국의 미국은 인식과 의견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한·미 정부는 긴밀한 공조를 통해서 중국을 설득해본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5일) 미 국무부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 차관보급 협의에서는 천안함 사건과 향후 대응방안이 중점 논의됐습니다.

[이용준/외교통상부 차관보 : 천안함 문제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인식의 차이가 없었고, 모든 면에서 다 의견의 합치를 이뤘습니다.]

미 상원도 천안함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면서 한·미 공조에 힘을 실었습니다.

관건은 중국의 선택입니다.

이용준 차관보는 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캠벨 미 차관보와 오늘 하루 두차례나 만났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중국의 선택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중국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방안을 미국측과 다각적으로 협의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24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미·중 경제전략대화에서 천안함 사건이 논의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이 진행중이라는 얘기입니다.

과학적인 조사를 강조한 중국의 속내는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를 보고 태도를 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에서 누구, 즉 북한의 소행인지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면 유엔 안보리로 천안함 사건을 가져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정부 고위 당국자는 토로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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