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을 맞아 15일 광주에서는 추모 행사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는 서울 종로구 월명사 주관으로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를 추모하는 천도제가 열렸다.
(사)팔관제 전통보존회 회장인 대은 스님 등 7명의 스님은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천도재를 봉행했다.
서울, 경기, 인천 등에 거주하고 있는 5·18 유공자와 자녀 등 500여명도 이날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그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유공자들은 자녀들과 함께 묘지와 묘지 내 추모관 등을 둘러보며 오월의 정신과 가치를 함께 느꼈고 자녀들도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어온 부모를 지켜보며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과거 역사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후 4시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분수대에서는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와 전공노, 학생 등 1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5.18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렸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졌던 '대동세상'을 체험하기 위한 행사도 곳곳에서 열렸다.
광주공원과 최후의 항쟁터인 옛 전남도청 앞에서도 주먹밥 나누기 등 5.18 나눔행사가 열렸다.
문화행사도 잇따라 오후 2시 광주빛고을문화관에서는 영화 '화려한 휴가'를 바탕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 '화려한 휴가'가 무대에 올려졌다.
공연에 앞서 광주정신이 깃든 연작시 '만인보'의 작가 고은 선생의 펜사인회가 열려 의미를 더했다.
16일에는 오전 10시 금남로 일대에서 시도민대동한마당이 열리며 오후 2시에는 5.18 정신계승 국민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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