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영농철을 맞은 농촌에선 농기계 빌리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이상저온으로 짧아진 파종 시기를 맞추기 위해 농기계 임대가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인데, 농사 차질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CJB 홍우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문을 연 충주시 농기계 임대사업장.
트랙터와 쟁기 등 크고 작은 농기계 180여 대를 갖춰놓고 농민들에게 저렴하게 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값비싼 농기계를 일일이 살 수 없는 형편인 농민들로서는 영농비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발걸음이 잦은 곳입니다.
하지만, 올봄 이상저온이 계속되면서 농기계 대여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그 어느 해 보다 짧아진 봄 파종시기를 맞추기 위해 농기계 임대신청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그만 동이 나버린 겁니다.
실제 보관창고를 들여다봐도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모두 농한기 때나 쓰는 장비들뿐입니다.
이상저온에다 농기계마저 쉽게 빌릴 수 없게 되면서 농사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까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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