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 증시가 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유로화 사용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주 초 천문학적인 기금 조성 계획으로 정상을 찾는 듯 했던 유럽 증시가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유럽 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것입니다.
영국 증시가 3.14%, 프랑스는 4.59%, 그리고 독일은 3.12% 떨어졌습니다.
스페인 증시는 7% 가까이 폭락했고, 이탈리아 증시도 5% 이상 급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총 7천500억 유로 규모의 유로존 재정안정 기금 조성 합의에도 불구하고 그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스페인이 공무원 임금 5% 삭감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회복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오히려 경제회복을 가로막을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이어졌습니다.
미국 상원이 대형 은행의 자기자본 제고 법안을 승인하는 등 금융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수 영향력이 큰 은행주가 약세를 보인것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미국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1유로당 1.23달러대까지 떨어져 작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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