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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이달 하순 대국민담화…천안함 입장 밝힌다

<8뉴스>

<앵커>

정부는 오는 20일 쯤 예정대로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이달 하순 대국민담화를 통해 조사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 고위 관계자는 국방부가 당초 예정대로 오는 20일쯤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이전에 천안함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며 형식은 대국민 담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천안함 침몰 조사결과에서 북한의 연루 가능성이 강하게 제시될 경우 이 대통령은 단호한 대응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 등 외국 조사단이 참여했던 만큼 미·일·중·러 등 주요국과 유엔에 공동대응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미·중 전략경제 대화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뒤 25일 쯤 방한할 예정입니다.

클린턴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 양국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재확인하고 공동 대응 방향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베이징을 거쳐 서울에 오는 클린턴 장관을 통해 천안함 사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도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한·중·일 외교장관들은 내일(15일) 경주에서 회담을 열고 천안함 사건에 대한 입장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선 천안함 후 6자회담이라는 한·미·일 세 나라의 공통된 원칙에 대해 중국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가 관건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전경배, 영상편집: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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