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배가 준 술을 마시고 숨진 여대생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유족이 인터넷에 올린 글은 조회수 4만을 넘었고, 술을 먹인 선배를 처벌해 달라는 서명운동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CJB 한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자취방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 된 대학 새네기 금모 씨.
금씨는 전날 저녁 7시 반쯤 선후배 대면식에 참석해 거부할 수 없는 분위기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유족들의 진술에 따르면 몸무게 37kg인 금 씨가 20여분 동안 마신 소주는 무려 세병 반이나 됩니다.
이 곳이 학생들이 술을 마신 물리치료학과 4층 휴게실입니다.
복도 양쪽에는 학과 사무실을 비롯해 교수실이 빼곡합니다.
야간 수업까지 진행중이었던 학내에서 벌어진 어처구니 없는 사건에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금쪽같은 딸을 잃은 유족은 인터넷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고 조회수가 금세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가해 학생들을 처벌해야 한다거나 억지로 술을 먹이는 문화가 없어져야 한다 등의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한 포털싸이트에서는 술을 먹인 선배를 살인죄로 처벌해 달라는 천만인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검결과 사인이 음주로 밝혀질 경우, CCTV에 담긴 영상을 토대로 술을 주도적으로 먹인 선배 너댓명을 형사 입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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