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3회 칸 국제 영화제의 개막에 맞춰 이번주엔 칸이 선택한 영화들이 동시에 개봉합니다.
2007년 밀양에 이어 두 번째로 칸 경쟁부문에 진출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는 황금종려상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입니다.
손자와 함께 어렵게 살아가는 한 60대 여인이 시를 쓰게 되면서 겪는 예상치 못한 풍파를 그렸습니다.
한국 여배우의 전설 윤정희 씨가 1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삶의 고통을 아름다운 시로 승화시키는 혼신의 연기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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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함께 경쟁부문에 진출한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는 故 김기영 감독의 1960년 작품을 리메이크한 화제작입니다.
재벌집에 들어간 하녀가 주인 남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임신한 뒤 부인에게 발각돼 파멸로 치닫습니다.
김기영 감독의 원작이 60년대 등장한 중산층의 허위의식을 다뤘다면, 리메이크작 '하녀'는 현대사회 천민자본주의 속 누구나 갖고 있는 하녀 근성을 들춰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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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로빈후드'입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리틀리 스콧 감독과 러셀 크로가 다시 뭉쳤습니다.
평범한 사람이 중세시대 영국의 의적 로빈후드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깊이 있는 심리 묘사와 웅장한 액션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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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선라이즈 선셋'은 인도 북부에 거주하는 달라이라마 14세의 24시간을 기록한 러시아 다큐멘터리입니다.
다른 사람의 행복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당신은 진정한 삶의 의미를 발견할 것이라는 가르침이 그의 삶 속에서 오롯이 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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