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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 수익보다 공생…미래 대비해야"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강태진 전무가 수익보다 공생을 강조한 앱스토어 전략을 밝혔다.

강 전무는 12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쉐라톤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SBS 주최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10의 '스마트폰 PC를 저격하다' 세션에서 "삼성전자 앱스토어 사업이 당장의 수익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며 "앱스토어는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고 개발자와의 공생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만의 앱스토어로는 세계 개발자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힘들다"며 "앱스토어 성장을 위해 세계 시장 모두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 전무는 앱스토어의 미래에 대해 "현재의 앱스토어 형태는 과도기적으로,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며 "HTML5.0 등 웹기술의 발전에 따라 앱스토어의 형태는 지금과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당장의 성과를 보기보다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은 전략으로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전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경쟁력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 전무는 "분명한 것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품질이 급속히 향상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소프트웨어도 집중적 연구 개발에 따라 급속도로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다는 점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세션에서는 KT와 SK텔레콤도 각사의 스마트폰 사업 성과와 전략을 밝혔다.

유태열 KT 경제경영연구소장은 "아이폰은 지난해 12월 한국 출시된 뒤 5개월 만에 62만대가 팔리는 등 사회 전반에 깊숙이 침투했다"며 "아이폰은 단순한 전화기가 아니라 모바일 혁명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유 소장은 또 "아이폰은 젊은 여성부터 기업 CEO에 이르기까지 사용한다"며 "용도 역시 단순한 오락부터 사무용 등 다양하다"고 덧붙였다.

유 소장은 강력한 네트워크 인프라와 앞서가는 소비자, 정부의 지원 등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용섭 SK 경영경제연구소 정보통신연구실장은 "기존 한국 이통시장은 위피 등 제한을 통해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공한 측면이 있었다"며 "그러나 아이폰 이후 급격한 변화에 직면하게 됐다"고 말했다.

염 실장은 "이 같은 변화에서도 중요한 것은 한국에는 한국만의 생태계가 필요하다는 점"이라며 "이런 생태계는 한국에서 개발돼야 하는 동시에 외국 시장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염 실장은 스마트폰의 생태계 전략으로 하드웨어 표준성 확보, 한국형 생태계 형성, 새로운 분야 개척과 기술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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