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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비행장 고도제한, 민간 공항 수준으로 '완화'

<앵커>

국방부가 군용 비행장의 고도제한 기준을 민간 공항 수준으로 완화하는 새 기준을 정해 발표했습니다. 성남 서울공항을 비롯한 전국 비행장 10곳의 고도제한이 대폭완화됩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는 민간 공항이 고도제한 기준을 정할 때 적용하는 차폐이론을 이달부터 군 비행장에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차폐이론은 안전에 문제가 없을 경우 비행장 주변에 있는 산이나 건물 같은 장애물의 높이를 고도제한 기준으로 삼는 이론입니다.

활주로 중심에서 615m 지점부터 4,420m까지인 비행안전 5구역과 6구역에 지어지는 건물들이 이 이론의 적용을 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5구역은 고도제한이 지표면에서 45m, 6구역은 최고 152m였지만 앞으로는 근처의 자연 장애물 높이를 기준으로 고도제한 기준이 정해집니다.

이에 따라 전국 16개 전술항공 비행기지 가운데 서울과 대구, 수원 기지 등 10곳의 고도제한 기준이 완화됐습니다.

성남 서울공항의 경우 비행장 동쪽 193m 높이의 영장산이 기준으로 정해졌습니다.

그러나 서산과 군산, 김해, 평택, 원주, 포항 기지 등 6곳은 비행 구역안에 기준으로 삼을 자연 장애물이 없거나 비행안전에 문제가 있어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습니다.

각 비행장별로 세부적인 기준은 해당 부대장이 개별 건축물을 대상으로 심의해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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