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한 물류회사의 터미널.
하루하루 바쁘게 움직이는 이곳에 오늘은 맛있는 밥 냄새가 가득합니다.
아침을 거르고 일찍 출근해야 하는 현장 근무자들을 위해 본사에서 아침을 제공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서진교/물류업체 서울센터 직원 : 회사에서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것 같아서 좋고 아침 먹고 시작하니까 든든하게 좋은 일만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마주할 기회조차 자주 없던 직원 간에 소통의 계기도 되고, 직원들의 애사심 증대에도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이 회사는 지속적으로 전국의 터미널을 순회하며 아침을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김홍창/물류업체 대표이사 : 내부 직원부터 기분좋게 일해야 외부 고객들한테 서비스질을 올릴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먼저 현장 있는 직원 상대로 밥차를 운영하게 됐는데 직원들이 상당히 기분 좋게 열심히 일을 합니다.]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 인터넷 업체 최근 사옥을 새로 짓고 입주를 시작한 이곳은 인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IT 업체의 특성을 반영하듯 건물 곳곳에 직원들을 위한 시설을 배치했습니다.
직원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은 친환경, 친업무적으로 꾸몄습니다.
먼지를 줄이기 위해 나무 바닥을 깔았고, 오랜 컴퓨터 작업으로 시력이 나빠지는 것을 염려해 모든 조명을 간접조명으로 설치하고 좌석별 개인스탠드를 지급했습니다.
또 하루에 한 시간도 걷지 않는 직원들의 건강을 염려해 비상공간인 계단을 걷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었는데요.
야생동물에 대한 정보를 담은 벽화와 계단 높이에 따른 칼로리 소모량을 적어 운동을 하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무엇보다 직원들의 반응이 좋은 곳은 카페테리아.
직원들이 저렴한 가격에 음료와 식사를 할 수 있게 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 했습니다.
[백인범/인터넷 업체 직원 : 가구도 고급스럽고 좋은 카페에 와 있는 느낌이에요. 식당도 너무 좋고요. 일할 맛납니다.]
기업체들마다 직원들의 기를 살리려는 아이디어도 각양각색입니다.
운동 강습, 직원전용 의료 서비스는 물론, 직원 생일잔치에 회사 간 맞선 주선까지 나섭니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 운영에도 주의점이 있습니다.
[조혁균/한국 펀 경영 연구소장 : 1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 웃고 한번 손잡으면 펀 경영이라고 생각하는데 펀 경영은 지속성입니다.]
경기가 나아지는 듯 보이지만 한 치 앞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경쟁력을 높이려는 기업들의 노력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켓&트렌드] 직원들 '기' 살려 업무효율 높인다
"생일잔치는 물론 회사 간 맞선 주선까지 나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