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의 꿈을 안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세진.
반지하 셋방이긴 하지만 좋은 이웃을 만날 수 있을거란 희망에 부풀었는데요.
그토록 기대했던 이웃이 동네 삼류 깡패였을줄이야.
게다가 언제 봤다고 반말까지 하는 동철이. 뭐 하나 마음에 들 리가 없겠죠.
세진의 고달픈 앞날이 예고되는 듯 합니다.
백수 세진의 주식은 언제나 라면! 새로 이사를 왔으니 분식집부터 뚫는 게 급선무인데요.
이사 온 첫날 옆방 남자와 나란히 라면을 먹게됩니다.
그런데 사람을 잘못 본걸까요?
세진의 라면값을 놓고가는 동철!
세진이 살짝 미안한 마음을 느끼려는 순간.
세진을 향한 동철의 민폐는 날이 갈수록 심해집니다.
비가 오는 날 세진의 하나밖에 없는 우산을 쓰고 가버리는가 하면 시도 때도 없이 문을 두드리며 못살게 굴기까지.
그냥 당하고만 있을 세진이 아니죠.
집에서 당한것도 억울한데 사회에서도 인정받지 못합니다.
지방대학 출신이라는 이유로 면접에서 한 마디의 질문도 받지 못하죠.
무반주에 춤까지 췄건만 또 다시 낙방의 고배를 마시고 맙니다.
그래도 이웃사촌이라고 동철은 그런 세진을 위로하기에 나섰는데요.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는 세진.
세상이 자기맘 같지 않으니 눈물이 흐를 수 밖에 없겠죠.
힘들 때 옆에 있어준 사람은 평생 잊지 못하는 법이죠?
그 날 이후 어느덧 정이 잔뜩 들어버린 두 사람.
술기운 때문인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마는데요.
반지하 옆방 남녀의 야릇한 러브스토리.
과연 둘 사이는 어떻게 발전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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