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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검·경, 뼈를 깎는 고강도 개혁 주문"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일요일에 국무위원 전원을 소집한 회의를 갖고, 사회 전반에 걸친 고강도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근 스폰서 파문을 빚은 검찰과 경찰에 대해서는 일일이 사례를 거론하며, 철저한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정운찬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소집해 국가재정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사회 전반에서 드러나고 있는 비리 척결과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검찰 스폰서 문제와 경찰의 성폭행 사건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잃은 검찰과 경찰에 대한 개혁을 큰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검찰과 경찰이 국민 신뢰를 잃는 일이 많았습니다. 국민이 볼 때 이해되지 않는 것이 관습화되고 관례화되는 게 가장 두려운 것.]

이 대통령은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검·경이 관행과 문화를 바꿔 국민 신뢰를 받을 만한 확고한 자세를 확립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의 한 참모는 검찰 뿐 아니라 경찰도 이른바 스폰서 의혹에서 자유롭지 않은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개혁에 관한한 어느 부처도 예외일 수 없다면서 노동부, 국방부, 지식경제부 등 일선 부처를 하나 하나 언급하며 뼈를 깍는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검찰과 경찰 등 사정기관 뿐 아니라 노사관계, 국방 등 사회 전 분야에서 고강도 개혁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전경배,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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