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유럽의 항공대란을 촉발했던 아이슬란드 화산재가 다시 확산하면서 항공혼란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 남지역이 또다시 화산재 영향을 받아 항공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유럽항공관제청은 지난달 유럽의 항공대란을 일으켰던 아이슬란드 에이야프 얄라요쿨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 때문에 유럽 남부지역 공항이 일부 폐쇄됐거나 폐쇄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페인의 경우 이미 화산재 영향권에 들어간 북부지역의 15개 공항이 폐쇄됐습니다.
[승객 : 마드리드까지는 기차로 가고, 거기서 팔마까지 비행기를 타는 수 밖에 없죠.]
포르투갈에서는 남부도시 리스본과 파루, 북부도시 포르투에서 항공기 104편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아직은 폐쇄된 공항이 없지만, 남부지역으로 화산재가 확산될 경우 다음주 개막되는 칸 영화제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유럽에서는 평소의 절반 수준인 약 2만5천편의 항공기만이 정상 운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주대륙을 연결하는 국제선 항로도 영향을 받아 아일랜드 항공은 미국 보스턴을 오가는 노선 2개를 취소했고, 운항되는 노선의 경우도 평균 1시간에서 2시간씩 지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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