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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 속 태풍이냐, 장기 악재냐…정부 '초긴장'

<8뉴스>

<앵커>

당초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거라고 예상했던 유럽발 금융불안이 사그러들기는 커녕 충격파가 날이 갈수록 더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위기가 전세계 증시의 폭락을 불러온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마찬가지로 금융기관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닥치는대로 보유주식을 내다팔기 때문입니다.

특히, 남부유럽 4개국의 빚을 80% 이상 갖고 있는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의 금융사들이 대거 자금 회수에 나서면서 세계 증시의 동반 폭락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신민영/LG경제연구원 거시경제실장 : 현재의 사태가 다른 나라 쪽으로 더욱 더 번지면서 전세계적인 금융 경색을 불러온다고 할 경우에는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금융당국은 비상금융대책반을 긴급 가동해 국내 금융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특히 유럽계 자금의 유출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위기가 유럽국들에 비해서는 제한적이지만, 단기간에 끝날 일도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장영/금감원 부원장 : 시장에서는 간접적인 영향, 그러니까 유럽 전체의 금융기관들이 갖고 있는 빚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다….]

금융당국은 국제공조를 통해 유로존과 IMF의 그리스 지원진행상황과 남부유럽 국가들 재정상황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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