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자, 그렇다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유리한 조건이 조성되길 희망한다, 김정일 위원장의 이 발언을 우리 정부는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요?
김지성 기자가 우리 정부의 반응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길 희망한다'는 김정일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우리 정부는 당초 예상보다 낮은 수위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 입장이 달라진 게 없어보인다'면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새로운 상황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6자회담 재개 신호탄으로 크게 미흡하다는 평가입니다.
김 위원장은 작년 10월 원자바오 중국총리가 방북했을 때도 '6자회담을 포함한 다자회담을 진행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는데, 여기서 진전된 내용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한 당국자는 "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전격 선언하고 중국이 호응할 경우 선 천안함-후 6자회담이라는 우리입장과 충돌할 뻔 했는데 오히려 이를 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북한도 천안함 사건 때문에 6자회담을 진행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분석했습니다.
물론 당장은 아니더라도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이번 북중 회담결과를 토대로 회담 재개를 추진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류길재/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중국은 북한이 천안함 사건에 연루됐다라고 하는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 의장국으로써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부는 천안함이 북한의 공격에 의해 침몰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중국이 어떻게 나오든 6자회담 논의는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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