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언론들이 이번 중국 방문을 '동북지역 방문'으로 규정하고 다롄과 톈진 경제 시찰에 초점을 맞춘 것은 북한이 올해 들어 주력해온 외자유치 노력과 연관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양 교수는 "북한이 방중 성과를 동북3성 방문에 맞춘 것은 자신들의 관심 사항이 경협과 투자유치라는 시그널을 바깥 세계에 강하게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일각에서는 전날 오후 특별열차편으로 베이징을 떠난 김 위원장이 아직 북중 국경인 단둥을 통과해 귀국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후 주석과의 회담 내용 등에 대한 보도가 차후 중국쪽에서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는 "김 위원장의 방중이 막 끝난 상황이라 북한이 우선 동북지역 방문 정도를 먼저 얘기하고 시차를 두고 나머지 내용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며 "만약 공식 발표가 없다면 향후 북중이 내놓는 실무적 조치를 통해 다른 논의 내용을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북중 정상이 6자회담 논의를 했다고 하더라도 미국과 조율이 된 다음에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며 "따라서 아직 6자회담 문제 등 다른 현안들이 북한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나오는 건 시기상조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북중 정상회담, 왜 언급 안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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