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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리통인 줄 알고 참았는데…자궁내막증 ↑

심각하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최근 자궁내막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궁내막증은 빨리 치료를 하지 않으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생리통이 너무 심해 병원을 찾은 20대 여성입니다.

[박모 씨/자궁내막증 환자 : 제가 평소에도 생리통이 좀 있었는데 최근 들어서 허리 아픈 것도 심해지고 골반 쪽에 통증이 좀 있어서 큰 병이 생긴 건 아닌가 싶어서….]

검사결과, 난소쪽에 이상조직이 생긴 자궁내막증 환자입니다.

자궁안에 있어야 할 조직이 난소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 10년동안 제일병원 부인 내시경센터에서 자궁내막증으로 수술받은 환자는 2000년 1,646명에서 2009년 2,812명으로 71%나 증가했습니다.

여성들의 출산이 늦어지면서 생리기간이 늘어났고 고기 위주의 서구식 식생활과 환경호르몬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관영/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 생리기간 중에 배변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골반통의 증상으로 나타나다가 생리때는 생리통으로만 생각될 수 있어서 질환이 진행돼도 발견이 늦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자궁내막증 환자의 30~50%가 불임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양광문/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 나팔관이나 난소를 유착을 시켜서 서로 붙게 만들거든요. 그래서 정상적으로 난자라든가 수정란의 이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자궁내막 자체의 병변에서 분리되는 생식세포의 독성물질 때문인 것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생리통과 증상이 비슷해 그냥 참고 지내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생리통이 심할 경우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고 일찍 발견해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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