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특별열차 편으로 귀환길에 올랐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진 일정이어서 그 배경에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별열차가 정차해있는 베이징역에 어제(6일) 오후가 되면서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습니다.
승용차로 숙소를 떠난 김 위원장 일행은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후 5시20분쯤 곧바로 특별열차를 타고 베이징 역을 떠났습니다.
특별열차가 지나갈 단둥의 경계가 다시 강화됐고 압록강 철교 부근의 호텔들도 예약을 받지 않는 등 통제가 시작됐습니다.
[단둥 호텔 관계자 : 방이 전혀 없습니다. (다 찼습니까?) 네. (언제부터 예약이 가능합니까?) 내일이면 됩니다.]
베이징에서 단둥까지는 열차로 1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중간에 다른 도시를 들르거나 정차하지 않는다면 오늘 오전 중 북중 국경을 통과할 것으로 예됩니다.
김 위원장은 출발에 앞서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중관춘의 생명과학원을 시찰했습니다.
이어 원자바오 총리와는 1시간반동안 오찬회동을 하며 경제 협력문제를 조율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귀국은 북한 가극 홍루몽을 중국 지도부와 함께 보며 우의를 다진 뒤 떠날 것이라는 관측보다는 상당히 이른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북중 대화가 잘 마무리됐다는 관측과 김 위원장의 방중 성과가 신통치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정일, 특별열차로 귀환…서둘러 출발, 이유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