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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위기 유럽 전역 확산되나?…사흘째 하락

<앵커>

그리스 위기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 주요 증시 역시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유로화 가치도 연일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리스의 재정 긴축 법안이 현지시각으로 어제(6일) 그리스 의회에서 승인됐습니다.

긴축법안 통과로 그리스는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으로부터 1천1백억 유로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이 커지며 유럽 주요 증시는 오후장 초반까지 해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세금 인상과 공무원 급여 삭감 등 긴축안에 반대하는 그리스 노동계 수만 명의 도심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긴축안 실행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스페인과 포루투갈 등의 국채 매입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주가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진 클라우드 트리셰/유럽은행 총재 : 앞으로 유럽의 성장세는 높은 불확실성 때문에 불규칙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그제보다 1.52% 떨어진 5,260.99로 마감했고 독일의 닥스 지수와 프랑스의 CAC40 지수도 각각 0.84%와 2.2% 하락했습니다.

유로화 가치도 1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영국 런던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0.6% 하락해 유로당 1.2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리스 재정위기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의 국채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는 등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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