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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2015년에도 소득 3만 달러 어렵다"

<앵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앞으로 5년 후에도 3만 달러를 돌파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경제는 건실하게 성장하겠지만 성장 속도는 점차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는 한국경제가 앞으로도 모범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금융위기 속에서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4.5%, 내년에는 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성장 속도가 점차 둔화해 2015년에는 4%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성장 속도로는 2015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벽을 넘기 힘들 것이라는 게 IMF의 분석입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올해 2만 264 달러로 2만 달러를 회복하고, 2015년에는 2만 7천 907 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 경제의 복병으로는 물가가 지적됐습니다.

IMF는 지난해 2.8%로 선진국 가운데 두번째로 높았던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올해는 2.9%로 높아진 데 이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로 선진국 최고 수준에 올라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업률은 올해 3.5%, 내년에 3.4%로 소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경상수지는 올해 159억 달러, 내년 240억 달러에 이어 2015년까지 200억 달러 대의 대규모 흑자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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