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욕 테러 시도 용의자, "탈레반 지도자 만났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뉴욕 폭탄테러 미수사건의 용의자가 파키스탄 탈레반 지도자를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체포되기 전에 아무런 제지 없이 공항을 돌아다니다가 비행기에 탑승하기까지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사법당국과 공조수사를 펼치고 있는 파키스탄 경찰은 용의자 파이샬 샤자드가 지난해 7월 파키스탄을 방문해 현지 탈레반 지도자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와지리스탄 지역의 테러집단 캠프에서 테러훈련을 받았다는 샤자드의 진술 내용도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용의자 친척 : 용의자 샤자드의 아버지는 기자들이 몰려오고 하니까 당황해서 집 문을 아예 잠궈버렸습니다.]

하지만 정작 미국 사법당국은 샤자드의 테러 기도가 국제테러조직이 개입된 조직범죄인지, 아니면 단독범행인지에 대해서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수사당국에 의해 신원이 파악된 뒤에도 용의자 샤자드가 두바이행 에미리트 항공기에 탑승하는 등 미국의 대테러 보안 체계에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비행금지자 명단에 오른 뒤에 샤자드가 공항에 도착했지만, 아무런 제지없이 3시간 이상 공항내부를 돌아다니고 탑승까지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에 따라 탑승 금지자 규정을 바꿔 앞으로는 갱신된 탑승 금지자 명단을 통보받으면 반드시 2시간 안에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모든 항공사들에게 통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