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외국인들에게 '한국관광'하면, 아직 한류 따라잡기나 쇼핑 정도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들어 한국의 문화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한국일주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300년된 고택 안주인이 들려주는 우리 풍습 얘기에 벽안의 외국인 20명이 귀를 기울입니다.
방금 배운 서투른 젓가락질로 메밀 막국수 맛을 봅니다.
[장-끌로드 브리용/외국인 관광객 : 아주 맛있어요. 좀 맵지만 아주 훌륭해요.]
[우효정/관광객 : 이 산 이름은 설악산이에요. '설'은 '눈', 악'은 '매우 크다'는 뜻이에요.]
유럽의 산들과는 전혀 다른 운치가 느껴지는 기암절벽에 탄성을 보내기도 합니다.
최근 한국인 며느리를 맞은 이들 프랑스인 가족은 새 식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기 위해 3박 4일 한국일주 여행에 나섰습니다.
[파트리끄 루오/외국인 관광객 : 서울을 벗어나니 가옥들이 아담하고, 사람들도 더 친절하고 좋아요. (도시와 다르게) 아주 따뜻한 느낌이 들어요.]
한국일주 투어는 해마다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외국인이 전체의 30%에 이르고 있고, 특히 외국인 고객은 3년새 1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쇼핑과 한류관광 일색이던 한국관광이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 문화를 즐기는 선진국형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관광공사는 올 가을 안동하회탈축제에 2천여 명의 외국인을 유치하고 유네스코 문화유산투어를 해외에 홍보하는 등 올해 이같은 지역관광 활성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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