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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관용차 도난"…볼리비아 정부 난감

볼리비아에서 대통령 관용차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대통령실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고 EFE 통신이 4일 보도했다. 

현지 일간 라 프렌사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수도 라파스 중심가에서 에보모랄레스 대통령의 관용차인 4륜 구동 도요타 랜드 크루저가 도난당했다. 

당시 운전수는 모랄레스 대통령의 아침식사를 위해 식품점에서 빵을 사려고  키를 꽂아둔 채 차량을 길거리에 잠시 세워놓았다가 도난당한 사실을 뒤늦게 발견했다. 

대통령실과 정부 관계자들은 "차량 도난사건에 관해 구체적으로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입을 다물고 있으나 대통령 관용차가 도난당한 데 대해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도난당한 차량은 모랄레스 대통령의 이념적 동지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2008년 11월 기증한 16대의 차량 가운데 하나다. 

차베스 대통령은 당시 볼리비아에서 보수우파 야권의 정부 전복 음모가  제기되자 모랄레스 대통령과 정부 주요 인사들의 신변안전을 위한다며 이 차량들을 기증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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