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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실종? 어린이날 행사 큰 지장 없을 듯

봄답지 않게 쌀쌀한 날씨가 내내 이어지더니 5월 들어서자마자 이번에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절이 이대로 바로 여름으로 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성급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기온의 변화 폭이 너무 커서 걱정입니다.

" 남부 내륙 30도 웃돌아 "

일요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더니 월요일 구미의 기온은 31.5도까지 치솟았고 화요일에는 포항의 기온이 31도까지 올랐습니다.

화요일 낮 최고기온을 조금 더 살펴보면 경북 영천이 30.9도로 뒤를 이었구요. 대구 30.6도로 경북내륙과 동해안의 기온이 30도를 웃돌았습니다.

월요일보다는 기온이 조금 낮아졌지만 여전히 한여름과 맞먹는 높은 기온이죠.

" 여름에 영향 주는 북태평양 고기압 반짝 영향 "

이렇게 갑자기 기온이 오른 것은 그동안 지루하게 영향을 주던 상층의 찬공기가 동쪽으로 빠져 나갔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이 찬공기 동쪽에 거대한 고기압이 진로를 가로막는 바람에 이 찬공기가 거의 움직이지 못하면서 관측사상 가장 쌀쌀한 4월 하순 날씨가 이어졌었거든요.

찬공기가 물러간 틈을 타 남동쪽에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우리나라까지 미쳤고, 이 때문에 남서쪽에서 더운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오른 것입니다.

동해안에서는 푄현상까지 겹쳐 기온이 더 올랐죠.

" 어린이날도 초여름 날씨 "

어릴적 기억을 떠 올리면 어린이날 전날에는 내일 날씨가 어떨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히곤 했습니다.

모처럼 우리들만의 잔치가 열리는 날이니 만큼 날이 좋았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했던 것인데요. 다행스럽게도 어린이날 비가 온 경우보다는 맑았던 기억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올해 어린이날 날씨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름이 많이 끼기는 하겠지만 비는 내리지 않겠는데요.

다만 서해안에는 밤부터 비가 시작될 가능성이 커 주의가 요구됩니다.

구름이 끼면서 기온은 조금 떨어지겠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남부지방의 기온이 대부분 25도를 웃돌면서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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