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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고강도 군 쇄신 역설…혁신적 개편 예고

"변화 두려워해선 안돼…강한 무기보다 강한 정신력 중요"

이명박 대통령이 5일 주재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는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제기된 군의 기강과 신뢰 문제에 대해 통절한 자성의 목소리가 잇따랐다는 후문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군 통수권자로서 군의 기강과 정신자세에 대해 주로 지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모두연설에서도 "강한 무기보다도 강한 정신력이 더욱 중요하다",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던 것은 아닌가", "현실보다 이상에 치우쳐 국방을 다뤄온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통해 군 기강의 중요성을 강조했었다.

육.해.공군 주요 지휘관들은 이 같은 지적을 깊이 수용하고 반성하면서 이번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군의 기강과 안보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통절한 자성과 각오의 얘기 잘 들었다. 그런 자성과 각오가 신속하게 현실로 이어져야 한다"며 "변화하는데 주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면서 "최고 지휘관들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위기를 분명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그래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군,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군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오전 10시30분에 정확히 맞춰 김태영 국방장관과 함께 회의장인 국방부 대회의실에 입장했다.

정장 차림에 자주색 넥타이를 맨 이 대통령은 시종 엄숙한 표정으로 회의를 주재했으며, 이상의 합참의장, 한민구 육군참모총장,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이계훈 공군참모총장 등이 토의에 참여했다.

청와대에서는 박형준 정무, 김성환 외교안보, 이동관 홍보수석과 김두우 메시지기획관 등이 이 대통령을 수행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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