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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한 송이에 5천원…"꽃값이 금값이네"

<8뉴스>

<앵커>

봄 답지 않은 날씨가 이어졌던 탓에 채소와 과일은 물론이고, 꽃 값까지 크게 뛰고 있습니다. 특히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카네이션은 한 송이에 5천원을 호가할 정도입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이 가까워 오면서 꽃시장에는 카네이션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고경숙/소비자 : 카네이션이랑 꽃꽃이용으로 카라 좀 사러왔습니다. 작년보다 조금 더 비싼 것 같아요.]

일조량 부족과 이상저온으로 출하량이 크게 줄면서 꽃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카네이션은 지난해보다 50% 가량, 장미와 국화도 각각 31%, 62% 급등했습니다.

특히 꽃장식에 쓰이는 안개꽃은 2배 이상 올라 어버이 날 부모님 가슴에 달아줄 카네이션 장식꽃 한 송이에 5천원은 줘야 합니다.

[채익숙/꽃가게 운영  : 코사주 가격은 이렇게 다 완성작품해서 5천원 정도… 작년에 비해서 30% 이상 비싸졌다고 보면 되요.]

채소와 과일 값도 좀처럼 안정될 기미가 없습니다.

[김현영/주부 : 김치 담궈먹을 재료가 많이 오른 것 같아요. 배추 값이 많이 올랐더라고요.]

무와 대파는 작년보다 40% 넘게 급등했고, 양파와 배추도 10% 이상 올랐습니다. 

참외와 수박은 예년보다 30% 이상 더 줘야 합니다.

[김준기/하나로클럽 양재점 채소팀 : 5월 중순에서 6월 초 기온상승이 예상되면 출하량이 증가하여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기후 속에 수확이 줄고 장바구니 물가가 뛰면서 농민도 소비자들도 모두 울상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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