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지애, 골프여제 우뚝…사상 첫 '세계랭킹 1위'

<8뉴스>

<앵커>

신지애 선수가 멕시코의 로레나 오초아를 제치고 여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입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22살의 신지애가 마침내 골프여제가 됐습니다.

AP 통신은 LPG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신지애가 지난 3년간 정상을 지켜온 로레나 오초아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로운 세계랭킹은 내일(4일) 새벽에 공식발표될 예정입니다. 

신지애는 어제 일본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포인트를 많이 얻은 반면 오초아는 은퇴무대였던 LPGA투어 트레스마리아스 챔피언십에서 6위에 그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이로써 신지애는 지난해 1점차로 올해의 선수 타이틀를 오초아에 넘겨준 아쉬움을 풀며 명실상부한 세계 1인자로 우뚝 섰습니다. 

[신지애 : 최초라는 수식어도 좋기는 하지만, 최초보다는 그냥 이자리에 올라온 자체만으로도 더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기분이 좋죠.]

오초아의 은퇴와 신지애의 1위 등극으로 LPGA 판도는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대만의 청야니와 노르웨이의 페테르센, 올시즌 3승을 거둔 일본의 미아쟈토 아이가 근소한 차이로 신지애의 뒤를 잇고 있어 치열한 1위 다툼이 예상됩니다.

[그만큼 훌륭한 선수들이 있기에, 저에게 더 자극을 주고, 또 그만큼 저 역시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거니깐요. 앞으로 더 나아질 거 같아요.]

신지애는 오는 13일부터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벨마이크로 클래식에 출전하기 위해 내일 출국합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박정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