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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감 끝내줘요"…자기부상열차 첫 시험운행

<8뉴스>

<앵커>

차세대 첨단 교통수단인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오는 2013년 인천공항에서 첫선을 보이게 되는데요. 상용화 모델 차량이 오늘(3일)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궤도 위를 미끄러지듯 달립니다.

고려청자를 본 뜬 유선형의 앞모습엔 한국적 곡선미를 살렸습니다. 

바퀴없이 전자석의 힘으로 궤도에서 8mm 가량 떠서 달려 소음과 덜컹거림이 전혀 없고 곡선코스도 부드럽게 통과합니다.

차체 아래에 설치된 전자석이 궤도를 당기는 힘으로 차량이 위로 떠오르는 것입니다. 

기계연구원이 2006년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말 제작을 마치고 시험운행을 하고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무인운전시스템으로 최고시속 110km의 성능을 갖췄습니다. 

[신병천/자기부상열차 사업단장 : 차체가 선로를 감싸고 있기 때문에 바람이나 지진에도 절대로 전복할 염려는 없어 안전성은 충분히 보장됩니다.]

객차 한량의 길이가 12m, 폭 2.7m로 최대 93명이 탑승할 수 있고 내부는 대형가방의 이동이 쉽도록 했습니다. 

2013년부터 인천공항 교통센터에서 철도차량기지 용유역까지 6.1km 구간을 운행할 예정입니다. 

예정대로 상용화되면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운행하는 나라가 됩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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