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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중, 북에 우리의 '천안함' 분노 전해야"

"김정일 방문 허용한 中에 실망과 우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3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보도와 관련, "천안함 사태 와중에 중국이 김 위원장의 방문을  받아 들이는 데 대해 실망이고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이 이뤄지면 중국 지도부는 천안함 사태에 대한 우리의 우려와 분노를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며 "중국과 경제동맹의 관계이자 역사적, 문화적 동반자인 우리 한국민은 끊임없는 도발로 동북아를  긴장시키는 김 위원장에 대해 중국이 확실한 태도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4월 미국에서 열린 핵 안보정상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핵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찬성한 정신을 반영해 북핵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것을 김 위원장에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해 "사고해역에서 천안함과 다른 재질의 알루미늄 파편도 수거되고 외부 공격에 의한 침몰이라는 상황이 확실해 지고 있다"면서  "외부 공격으로 침몰했다면 이는 대한민국에 대한 명백한 군사도발이자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하는 국제사회 및 인류공동체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경고했다. 

정 대표는 6.2 지방선거에 언급, "우리는 좋은 일꾼과 좋은 정책으로 '정책선거 ', '공명선거'가 되도록 할 것이며, 정치 동반자인 야당도 정치공세를 자제하고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가 되도록 해 달라"면서 "국민 여러분은 경제와 안보를 살릴 정당과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민주당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를 겨냥, "민주당이 기본적인 TV토론조차 열지 못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후퇴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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