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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나경원, 내일 '경선'…본격 선거전 돌입

<8뉴스>

<앵커>

이제 내일(3일)이면 6.2 지방선거가 딱 30일 앞으로 다가옵니다. 한나라당은 내일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치르는데, 예비후보들이 오늘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하루 앞둔 오늘, 예비 후보인 나경원·김충환 의원은 '서울시장 임기완수 서약식'을 했습니다.

나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2년 뒤 대통령 선거에 나서기 위해 서울시장을 징검다리로 이용하려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예비후보 : 서울시장만을 열심히 할 사람을 해야지 다음에 어떤 단계 스텝을 위한 자리로 이용할 경우에는 과연 그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겠느냐.]

나 의원은 오 시장이 자신에게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출마할 것을 권유했다는 발언까지 공개했습니다.

뒤이어 기자회견을 연 오세훈 시장은 '언제가 됐든 나경원 의원 같은 사람이 후임시장이 됐으면 한다'는 덕담이었을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차기 서울시장 임기 4년은 반드시 완주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저는 임기 4년을 반드시 완주해서 이번에 제가 공약으로 밝힌 여러가지 사항들을 반드시 이뤄내는.]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는 '일자리 부시장'을 임명하고 주요사업에 '일자리 영향평가제'를 실시하는 등 고용관련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한명숙/민주당 예비후보 : 일자리 정책을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새로 짜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곧 일자리라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때입니다.]

민주당의 이계안 예비후보는 한명숙 전 총리와 TV토론이 무산됨에 따라 오는 6일로 예정된 경선에 참여할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여야 각 정당은 전국 곳곳에서 필승 결의대회를 열고 한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위한 총력전을 시작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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