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강화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경기와 충북에 이어 충남에서도 발생했고 의심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기관인 축산연구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농식품부는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온 충남 청양군 축산기술연구소의 어미 돼지 1마리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구제역은 강화와 김포, 충주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형태로, 해외에서 새로 유입된 것이 아니라 앞서 발생한 농가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방역 당국은 바이러스가 백 킬로미터 거리를 건너 뛰며 퍼지고 있는 만큼, 일단 2차로 바이러스에 노출된 차량이나 사람이 매개체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반 축산 농가보다 엄격한 방역이 이뤄지는 축산연구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데다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 당국은 진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연구소 내 감염 우려동물 천 5백40마리는 물론, 연구소 반경 5백미터 내 가축 295마리에 대해서도 살처분에 들어갔습니다.
또 어제 연이어 경기 연천과 충북 단양, 충남 예산 등에서도 구제역 의심증상이 신고됐습니다.
이들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결과도 오늘 중에 나올 예정이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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