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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주말에도 맡기세요…어린이집도 '맞춤형'

<8뉴스>

<앵커>

맞벌이하시는 분들. 회사에서 갑자기 야근을 하게 되면 어린 자녀를 돌볼 사람이 없어서 난감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요즘에는 어린이집들도 수요에 맞춰 전문화되고 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로에서 연극연출을 하는 조영호씨.

밤 늦게 일이 끝나고, 주말에도 이어지는 공연 때문에, 어린 딸을 돌보는 게 큰 부담이었습니다.

친정에 맡기거나 보모를 별도로 고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학로에 연극인 전용 어린이집이 생기면서 고민이 해결됐습니다.

종로구청이 운영하는 이 어린이집은 연극인들을 위해 공연이 끝나는 밤시간은 물론, 주말에도 어린이들을 맡아줍니다.

[조영호/연극 '낮 병동의 매미들' 연출가 : 아이들을 낳아서 키우는 게 굉장히 어려운 문제인데, 여기 대학로 어린이집 같은 경우는 연극인들의 생활패턴에 맞춰 아이들을 케어해 주기 때문에 저희들이 마음놓고 맡기게 되는 거 같아요.]

송파구의 이 어린이집은 아토피 어린이를 전문적으로 보살피는 친환경 어린이집입니다.

모든 음식은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고 증상에 따라 맞춤 식단까지 제공합니다.

[이청림/잠실어린이집 영양사 : 제한식을 두는 게 아니라 모든 음식을 섭취할 기회를 주고 이 음식에 대해 거부 반응이 있을 시에는 다른 음식으로 대체해서 먹여 주는 것이.]

자극이 없는 천연비누와 아이에게 맞는 보습제까지 꼼꼼히 챙겨줍니다.

이렇게 친환경 어린이집에서부터, 영어 어린이집, 전담 주치의가 있는 어린이집까지, 서울의 각 자치구들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하게 전문화 된 어린이집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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